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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희, “수입 폐타이어 92% 일본산”
-10년간 일본산 폐타이어 8만1000여 톤 수입
-유승희, “폐타이어 수입 관리감독 철저히 해야”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승희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지난 10년간 국내에 수입된 폐타이어의 90% 이상이 일본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 페타이어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가 수입한 폐타이어 총량은 8만8128톤으로 이 가운데 일본산은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8100톤 이상의 일본산 폐타이어를 수입해온 셈이다. 나머지는 호주산이 5.5%, 미국산이 1.7%였다.

폐타이어는 시멘트공장의 연료나 고무분말의 재료 등으로 쓰인다. 지난 2015년 일본산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학교운동장 인조잔디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폐타이어는 주로 재생타이어를 만드는 데 이용되어 왔다.

유승희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 등 방사능 피폭 지역을 돌아다녔을지 모르는 타이어가 우리나라에서 재활용되고 있어 국민 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카드로 우리 정부가 석탄재 수입 관리강화와 함께 폐타이어 수입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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