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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사는 법, 협동의 가치를 알았어요”…대학생 멘토와 함께한 농촌청소년 캠프
농협도농협동연수원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중고생 80명 참여
청소년캠프 참가자들이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12~14일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특별 프로그램으로 '2019 농촌청소년 어울림 여름캠프' 를 실시한다.

경기 화성 태안농협, 전남 순천농협, 경북 문경 동문경농협의 중고교생과 멘토 대학생 등 8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는 결혼 이주여성의 청소년 자녀와 일반 학생이 2박 3일 동안 ‘나, 너, 우리’라는 주제로 대학생 멘토와 함께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청년여성농업인‘소담’의 이소희 대표 강의를 통해 농촌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았으며, ‘하나된 우리, 우리가 해낸다!’ 팀빌딩 시간에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를 생각하는 자세로 과제를 해결하고, 저녁에는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를 들으며 우리 소리에 녹아있는 선조들의 삶을 경청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프로그램 ‘하나된 우리, 우리가 해낸다!’ 에 참가한 다문화가족들이 열심히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농협 제공]

둘째 날에는 도농협동연수원 ‘농업·농협의 가치 이해 및 나의 장점 찾기’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고,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국립고궁박물관,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도 했다.

연수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조별 재능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특기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연수 참가자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쌀박물관, 농업박물관도 견학, 우리 선조들의 협동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권갑하 도농협동연수원장은 “우리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다문화 청소년과 멘토 대학생, 일반 학생이 함께한 이번 연수에서는 나보다는 동료, 나아가 나라를 위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농업·농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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