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지난 7월 19일 원주연수원에서 교육을 수료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T 제공]

[헤럴드 경제=홍승완 기자] KT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그룹전체에 걸쳐 최대 540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본사기준) 정도 늘어난 규모다.

KT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채용은 14일부터 진행되는 KT본사의 열린채용 ‘KT스타오디션’ 서류접수부터 시작된다. 하반기 채용에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DS, KTH, 스카이라이프TV, 나스미디어, KT커머스 등 총 8개 그룹사가 참여한다.

KT본사의 경우 신입, 석·박사 및 인턴 등을 포함해 420명을 채용한다. 전년 하반기 대비 40%정도 늘어난 수치다. AI, 5G 등 신기술 분야에서 신규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용 인력을 늘렸다. 지난 상반기 채용에서는 3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연간 KT 본사기준 700명의 신입사원이 선발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는 석‧박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채용을 시행한다. 우수한 잠재역량을 가진 인재에게 재학기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정의 장학금과 최신형 휴대폰‧통신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상반기 운영했던 육성형 인턴십 ‘4차산업아카데미’도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2기를 모집한다. 약 80명의 인턴들에게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융합컨설팅 분야의 무상교육을 제공하고,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년 상반기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수원 KT WIZ파크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KT 제공]

한편, KT는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채용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AI 시스템이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의 직무와 인성 부합도 등을 공정 평가하고,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 등도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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