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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주식거래 올들어 최저… 하루평균 8.6조
신용융자 잔고 한달새 20% 떨어져
[사진=정희조 기자/checho@]

[헤럴드경제] 7월 주식 거래 규모가 연중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5937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7월에 비해 4.0% 감소하고, 올해 6월에 비해서는 3.4% 감소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이 4조4290억원, 코스닥 시장은 4조1647억원이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1~5월 9조원선을 유지했지만, 6월에는 8조8887억원으로 감소했고, 7월에는 더 떨어졌다. 5월 말부터 주식 거래세율이 0.30%에서 0.25%로 낮아졌음에도 미·중, 한·일 간 무역 갈등 등 잇단 악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이에 지난달 코스피는 5.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8.7% 내렸다. 7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상장사 중 7월 한달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무려 80곳이며, 오른 기업은 20곳에 그쳤다.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인 신용융자 잔고는 이달 8일 기준 8조1821억원으로 지난 6월말 10조4701억원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었다. 주가 상승 기대가 떨어져 빚을 내 주식을 사는 개인 투자자가 줄어든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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