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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30선 회복…바이오·반도체 반등
개인 저가매수 자금 유입
바이오·반도체에 매수 집중
원·달러 환율 나흘 만 상승
금값 연일 최고가 경신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93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4포인트(0.89%) 올라 1937.75로 마감했다. 개인이 2153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3일 연속 저가매수에 주력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2316억원 팔아치우며 3일째 동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와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동반 유입되면서 8.02% 급등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한미약품도 7.65% 오르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0.97% 올랐다. 이날까지 나흘째 상승세다.

삼성전자(1.17%)는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에 대해 각각 288억원, 458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74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SK하이닉스(1.38%)는 외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1.92%)와 현대모비스(2.96%) 역시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일 만에 다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3원 올라 1210.5원을 기록했다.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장중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무역과 환율을 둘러싼 미중 전쟁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여전히 원화 약세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4% 절하한 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높아졌지만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어 당장 외국인 순매수의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역시 높아져 있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지만 증시 급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4.6포인트(0.79%) 올라 590.0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8억원, 621억원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이 163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원정도박 혐의에 대한 내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10.96% 급락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5만9550원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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