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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정통 농정 관료’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이낙연 총리 신임 두터워
5개월 장관 공백기 AI 등 민감이슈 해결능력 인정… “치밀하고 꼼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헤럴드 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현수(58)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쌀 등 식량 정책과 가축 전염병 방역, 통상 분야 등 농정전반을 꿰뚫는 전문성과 차질없는 업무추진 능력 등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장관 후보 물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 후보자에 대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61년생으로 대구 달성 출신인 김 장관 후보자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쌀 등 식량 정책과 통상 분야에 두루 밝은 농정 전문가다.

특히 지난해에는 차관으로서 5개월여간 공석인 장관 업무를 대행하면서 가축질병, 살충제 성분 계란파동, 붉은 불개미 출몰 사태, 채소수급 등 민감 이슈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이낙연 총리로부터 몇차례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과거 식량정책과장으로 있을 때 쌀 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 도입 등 양정제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맞게 개편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다. 때문에 우리 농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앞으로의 그림을 그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공익형 직불제로 대표되는 쌀 직불제 개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개도국 제외 지시’가 촉발한 미래 농업 협상 등이다. 성격이 매우 꼼꼼한 편이어서 대충 준비해서 업무보고를 하는 직원들을 혼쭐내기도 하지만 정도 깊다.

김 후보자와 행시 동기인 모 기관장은 “김 후보자만한 인물이 없다”면서 “현 정부 첫 농식품부 차관을 역임하면서 농정방향 및 정책기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능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대구 달성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대학원 농경제학 석사 ▷ 행시 30회 ▷농림수산부행정사무관 ▷농림부 식량정책과장·유통정책과장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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