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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계약만 2만2000대…기아차 인도공장 ‘셀토스’ 양산 돌입
- 8일 인도공장 ‘셀토스 양산 기념식’… 지난달 말 생산 시작
- 13개월 걸친 현지 분석…디자인부터 특화사양까지 맞춤형
- 사전계약 첫날 6046대ㆍ누적 2만2000대 돌파 ‘폭발적 반응’
- 인도공장, 3년 내 30만대 완전 가동…내년 신규 차종 투입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에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의 생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인도시장 개척의 선봉에 선 ‘셀토스’는 현지 누적 사전계약 2만2073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인도공장에선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 관계자와 신봉길 주인도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모델인 ‘셀토스’는 글로벌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소형 SUV다. 약 13개월에 걸쳐 진행한 현지 시장 분석을 토대로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반영하는 현지화 작업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초기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달 16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 6046대가 계약된 데 이어 지난 6일 기준으로 누적 2만2073대가 계약됐다.

기아차는 ‘셀토스’ 런칭 시점까지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간 판매 목표는 6만대다. 이를 통해 3년 이내에 인도 시잘 탑티어(Top-tier) 브랜드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셀토스’ 생산과 동시에 본격 가동을 시작한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해 216만㎡(65.5만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됐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올해 5만2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엔 30만대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토스에 이어 내년 신규 차종 투입도 검토 중이다.

인도공장은 차세대 성장 시장인 인도는 물론 신흥 자동차 시장의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도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차는 향후 인도공장 생산 물량의 일부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기아차 인도공장이 성공적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기아차의 글로벌 성장사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인도시장 성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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