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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백산무역과 경주 최부자 독립운동’ 특별전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주관, 8월9일~10월13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백산무역과 경주 최부자의 독립운동’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근현대사기념관 전경. [강북구 제공]

근현대사기념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경주 최부잣집은 12대 300여년간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사방 백리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의 가훈을 굳게 지켜옴으로써 존경을 받았다.

특히 최부자 가문은 일제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1대 최부자 최현식은 경주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고 12대 최준·최완·최순은 백산무역회사를 운영하며 독립운동 자금 조달에 기여했다.

1907년 6월 작성한 경상북도 경주군의 국채보상의연금 성책(명부). [강북구 제공]

이번 전시회는 백산무역회사의 항일운동과 백산무역주식회사의 주축이었던 경주 최부잣집, 민족운동의 거점인 경주 교촌 및 최부자와 함께했던 애국자들을 다룬다.

아울러 독립운동가들이 최부자에게 보낸 간찰, 백산무역주식회사 관련 신문기사 등 자료 100여점을 전시한다. 경주지역 국채보상 의연금 명부와 백산무역주식회사 대차대조표 등 다수의 희귀자료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지금 임시정부를 뒷받침한 독립운동가를 다룬 이번 전시회는 더 의미가 깊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를 보고 백년 전의 치열했던 역사를 되짚어보며 현재와 향후 백년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jshan@heraldcorp.com

백산무역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의 근저당설정계약서. [강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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