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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년 1개월만에 장중 1900 붕괴
원·달러 환율도 급등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내준 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1개월여만이다. 정희조 기자/checho@

코스피가 3년여만에 장중 1900선을 내줬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금융 시장 전체가 일제히 급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1.81까지 하락했다.

2016년 2월 17일(1881.03)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장중 1900선이 붕괴된 것도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1개월여 만이다. 당시 장중 저점은 1892.75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급락했다. 지수는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 장중 한때 540.83까지 추락했다. 2014년 12월 30일(540.28) 이후 4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개인 투자 매도세가 하락을 주도했다.

극심한 투자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가 3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서는 등 주가 방어에 나서며 1900대를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1215.3원) 대비 4.2원 오른 1219.5원에 개장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1.74%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1.91% 급락한 2만325.52로 출발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 지수는 장중 15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8% 하락한 2776.99로 거래를 시작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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