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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남양주 궁집’, 복합역사문화예술공간으로 바뀐다
남양주시, 시 소유로 이전등기 완료

영조 막내딸 화길옹주 居所 ‘남양주 궁집’. [남양주시]

[헤럴드경제(남양주)=박준환 기자]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남양주 궁집’부지 소유권이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로 완전히 이전됐다.

6일 시에 따르면 평내동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남양주 궁집’이 (재)무의자문화재단으로부터 기부채납 및 가족소유 일부 부동산 매입체결 완료 등으로 시 소유가 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5월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재)무의자문화재단과 기부채납 협약 체결 후, 그동안 문화재단 해산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최종적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 “도심 속에 위치한 ‘남양주 궁집’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역사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었다. 시는 궁집 활용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방범시설 정비와 궁집 둘레길 조성사업도 곧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전에 궁집 등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예술을 위하여 힘쓴 재단 설립자인 故 권옥연 화가와 故 이병복 연극인을 기리는 공간을 포함하여 체계적인 정비를 진행하고,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며 “역사도시 재생공간인 홍·유릉 역사공원과 함께 궁집이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지역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남양주 궁집’은 딸 사랑이 지극했던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 할 때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남양주 평내동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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