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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암사초록길 재추진 서명 8만명 돌파
시민 서명, 타당성 용역 완료후 서울시에 사업 재개 건의
지난 6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강동구편’ 행사에서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해 1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이 8만명을 넘어서면서 목표한 1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서울암사동유적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해 한강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석기 유적 중 최대 규모인 서울암사동유적의 역사성을 복원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올 4월 ‘10만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연 후 주민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구청, 동주민센터, 주요 행사장 등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면 어디든 나서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달 28일 ‘전국노래자랑 강동구편’ 녹화장에서는 3시간 만에 1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10월11일~13일 열리는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 때가 되면 당초 목표인 1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 사업 경제성·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서울시에 재추진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연내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암사초록길 서명 8만명 돌파는 사업 재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동구 개청 40주년을 맞아 지역 숙원사업인 암사초록길을 역점 추진해 역사·생태·여가가 공존하는 명소로 조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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