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6일 오전 한국거래소는 개장을 앞두고 각 본부 임원들을 소집해 시장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회의에서 거래소는 일본자금 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시장운영 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 금융시장분석팀 관계자는 “한일 무역분쟁의 영향이 큰 업종 및 종목의 거래동향과 일본자금 동향 등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매도·미결제약정 등 국내외 증시지표의 모니터링 및 불공정거래 행태에 대한 예방과 IT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가증권시장본부를 비롯해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 시장감시본부, IT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거래소는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것에 대비해 시장운영 대책반도 즉시 가동하고, 금융당국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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