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문 대통령이 일본 경제 보복 대책으로 '남북 경협'을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이 '꿈 깨시라'며 미사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 간사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 대통령이 '평화 경제로 북한과 손 잡고 일본을 이기자'는 몽상가적 발언에 굳이 야당이 비판할 필요도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비행속도, 고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그간 강하게 반발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책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후 13일간 4번째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일본과 경제 전쟁 여파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 중"이라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다고 북한은 연이어 미사일에 방사포를 쏴대는데, 대통령은 대북 평화경제 등 한심한 이야기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조롱거리가 되지 않으려면 대북 평화경제 발언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더욱 현실적인 대일 경제전쟁 해법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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