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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페이스북, 경쟁 없애려 기업인수 의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페이스북이 잠재적 경쟁자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독점 지위를 얻었단 의혹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의 과거 기업 인수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FTC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잠재적 경쟁자가 위협이 되기 전 인수한 것인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회사의 창업자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04년 설립 이후 약 90개 회사를 인수했다. 이 중엔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왓츠앱이 포함돼 있다. WSJ은 2013년 인수한 오나보 모바일도 FTC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나보는 성장 기업을 포착해내는 행동추적 기술을 가진 회사로,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수 당시 오나보 데이터를 이용했다.

만약 FTC가 페이스북의 과거 인수합병에서 반독점 위반 사례를 적발할 경우 특정 사업 부문을 분사하게 할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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