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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세 꺾인 文지지도, ‘北 도발’탓 50%선 아래로 하락
-北 미사일 여파 탓…3.1%포인트 내린 49%
-한국당 29.5%로 반등…정의당 제외 野 모두 상승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상승세를 달리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만에 꺾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1%포인트 내린 49.0%(매우 잘함 27.3%, 잘하는 편 21.7%)로 집계됐다. 지난 2주 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50% 선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47.0%(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3.9%)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2.0%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40%대 후반을 기록했는데, 이는 엿새 간격으로 두 차례 잇따라 발생했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5%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하면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8%포인트 오른 29.5%로 지난 2주 연속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췄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떨어진 6.1%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5.5%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민주평화당 역시 0.4%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도 0.1%포인트 오른 2.0%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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