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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청사 지하에 ‘야간 무더위쉼터’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9시~익일 오전7시 운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9월까지 폭염 특보가 집중되는 기간 동안 구청사 지하1층 체육관에 주민들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야간 무더위쉼터’는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의 폭염특보 발령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서울 도봉구 청사 지하1층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야간 무더위 쉼터. [도봉구 제공]

구는 청사 지하1층 684㎡의 공간에 개인용 텐트 25개와 TV 등을 설치했다. 이 곳은 26℃~28℃의 실내적정온도가 유지된다. 침구류와 식수가 제공된다.

‘야간 무더위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며, 접수 후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텐트, 취침물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는 야간 무더위쉼터 이용자가 증가할 경우 구청 2층 선인봉홀도 개방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은 물론, 모든 구민들이 지역 곳곳에 있는 무더위쉼터와 구청사의 야간 무더위쉼터를 활용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구에서도 변화하는 기후상황에 대응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에서는 총 159개소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 중이며, 이 중 38개소는 폭염특보 발효 시 오후 9시까지 운영을 연장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의 위치와 운영 정보는 도봉구청 홈페이지(www.dobong.go.kr),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www.safekorea.go.kr), 동주민센터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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