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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텔레그래프, 한일 갈등 국면에 “美 실리콘밸리에도 위협”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반도체 공장 클린룸.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한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이 글로벌 IT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가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미국 실리콘 밸리가 걱정해야 할 무역 전쟁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스마트 기기 등 IT 부품의 글로벌 공급 시스템이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2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중 간 무역분쟁이 수년간 계속됐어도,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생산기지를 인도나 베트남으로 옮기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최소화 됐다고 했다.

그러나 한일 분쟁은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전자제품이 공급 부족이나 가격 급등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IT 생태계가 공급망을 따라 복잡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사소한 혼란만으로도 커다란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지난해 예기치 않게 인텔에서 컴퓨터 프로세서가 부족해져 몇 달 동안 PC 판매가 침체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일 간 분쟁이 계속되면 스마트폰 및 기타 제품의 지연이나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산 칩을 사용하는 IT기업들, 나아가 인터넷 경제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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