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 다음은 베트남?…미국, 잇따라 경고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과 무역에서 불공정한 무역 장벽에 부닥치고 있다며 베트남과 무역분쟁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 상품의 베트남 수출을 확대하고 서비스, 농산물, 지식재산과 관련한 시장 접근 제한을 해결해 대(對)베트남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면 답변은 지난달 18일 위원회 출석에 이어 의원들의 추가 질문에 따른 것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등 일부 동남아 국가들의 무역관행이 중국보다 더 나쁘다면서 중국과 벌이는 무역분쟁 전선이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중국산 제품이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베트남을 ‘최악의 착취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과 인도 등 역내 파트너를 고립시키는 무역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로버트하이저 대표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갖고 있으며 실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