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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금리시대 자산전략③]1억미만~사회초년생…목돈마련 우선, 부동산은 신중
절세상품 위주, 채권형 투자
젊을수록 투자에 관심 둬야

[헤럴드경제=한희라·이승환 기자]초저금리가 상황에서 서민·중산층과 사회초년생들은 안전성과 절세 등 기본에 충실한 재테크 전략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박현희 NH 농협은행 태평로금융센터 PB팀장은 “일반 직장인들은 내집 마련을 위한 대출을 갚고나면 투자할 만한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여력이 있다면 절세상품 위주로 하는게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주택청약과 연금저축은 기본으로 가입해야 하고 목적에 따라 쪼개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젊은 급여소득자들에게는 채권형펀드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권했다. 국내채권이나 글로벌하이일드채권 등 채권은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으면서도 예금보다 높은 누적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젊을수록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만원의 여유가 있다면 10만원은 적금, 10만원은 채권형펀드에 가입하면 수익률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광희 신한은행 PB팀장은 1억미만 자산가들에게 ELS펀드와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했다

연 팀장은 “ELS상품은 개별종목이 아닌 주가지수에 연동돼 4% 후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5년이나 10년 뒤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해 기다려야 하지만 3%초중반의 금리가 나오고 3개월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당분간 금리가 오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기관 채권은 최소한 부도날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

김형경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PB팀장은 소액이나 적립식 투자로 조금은 고수익을 노려보고자 한다면 국내 및 글로벌 배당주 펀드나 부동산고배당ETF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목적자금이 필요할 때는 각 은행의 고금리 적금을 찾아 가입하는 것도 안정적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섭 국민은행 PB팀장도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같은 세제혜택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본인 성향에 맞는 투자가 가장 중요하며 3~5%정도의 수익률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형경 팀장은 “한때 인기를 모았던 상가 투자도 초역세권을 제외하면 공실률이 높아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처분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부동산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현희 팀장은“ 급여소득자들은 현재 대출이 쉽지 않아 청약 외에는 투자가 어렵다. 다만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라면 공공분양의 소형평수는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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