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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부, 홍콩 시위대에 ‘군 투입’ 가능성 강력 경고
홍콩 반환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정부가 홍콩 정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로이터]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중국 정부가 홍콩 반환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홍콩 정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콩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시위대를 강력 비난했다.

29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광 대변인은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에 명확한 규정이 있다. 설명은 하지 않을 테니 직접 찾아보라”고 말하며 시위대를 향한 날선 비난을 가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양광 대변인은 또 “중앙정부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통치와 홍콩 경찰의 엄격한 법 집행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홍콩 경찰이 법에 따라 불법 폭력 행위를 엄단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도 같은 날, 중국 정부가 홍콩 반중국 시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콩의 시위가 국가 주권과 안보를 해치는 행위, 중앙정부의 권력과 홍콩 기본법에 도전하는 행위, 홍콩을 이용해 본토로 침투하는 도발이라고 평가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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