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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최저임금 수준 알바생에게 물어보니…절반이 “기대했던 수준”
- 알바몬, 알바생 1672명 설문…‘기대 이상’ 응답도 13.9%
- 응답자 80.3% “최저임금 인상 따른 고용주 어려움 공감”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계 없음. [헤럴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2020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9%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아르바이트생들은 대체로 기대했던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30일 알바생 1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한 수준이다’라는 답변이 49.9%로 절반에 달했다. ‘기대한 수준보다 낮다’는 답변은 36.1%, ‘기대한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은 13.9%였다.

업·직종별로는 ▷‘문화/여가/생활’ 57.4% ▷‘외식/음료’ 53.3% ▷‘사무직’ 52.2% 등 대부분 업·직종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기대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반면 ‘생산/건설/운송’ 부문의 경우는 내년 최저임금이 ‘기대한 수준보다 낮다’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다.

설문 결과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2020년 적정 최저임금은 889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최저임금인 8350원에 비해 6.5% 높은 수치다.

[알바몬 제공]

이어 알바생 다수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5명 중 4명인 80.3%의 알바생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19.7%에 그쳤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방식대로 전체 업종에 동일 적용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을 업종·규모별로 차등적용하는 의견에 대체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저임금을 업종, 규모별로 차등적용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7.4%가 ‘동의한다-타당하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이 30.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2.4%로 뒤를 이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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