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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중동일대 정전…2200여가구 ‘3시간 찜통’
정전으로 멈춰 선 엘리베이터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경기도 부천 중동 일대 아파트 단지 등에 3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한국전력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2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 2,2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주민 9명이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더구나 여름철 냉방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이 더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정전 발생 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이 3시간가량 이어졌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단지 내 수전설비 문제로 정전이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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