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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靑 떠나는 조국 “文대통령 보좌, 격무였지만 영광…격렬한 비난도 존중”
-“업무수행 국민께 심려끼쳐…오롯이 저의 비재ㆍ불민 탓”
-“주권자 국민과 공개 소통…좌고우면 않고 소기 성과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조국 민정수석은 26일 2년 2개월만에 청와대를 떠나면서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퇴임사를 통해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하는 등 수석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는 각각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 김거성 송죽원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조 수석은 이 자리에서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또한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며 “오롯이 저의 비재(非才)와 불민(不敏)함 탓”이라고 했다.

이어 “저를 향해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反芻)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 수석의 교체는 일찌감치 예고됐다. 그는 내달 예상되는 개각인사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온 최장수 수석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기록한 역대 최장수 민정수석(2년 4개월)엔 조금 못미친 셈이다.

조 수석은 문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완수해야한다는 취지로 끊임없이 법무부 장관 입각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 수석이 청와대를 떠난 후에는 시간을 두고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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