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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방송에 항의"…대학생단체, 후지TV 서울지국서 기습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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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일본 우파 언론 후지TV가 '문재인 탄핵이 해법'이라는 자사 논설위원의 막말을 유튜브 방송으로 그대로 내보낸 데 항의하며 이 회사 서울지국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 회원 3명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후지TV 서울지국 사무실에 들어가 “촛불정권 문재인 정부 부정하는 후지TV 서울지국은 당장 폐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지난 17일,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이 방송사 논설위원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갈등으로 무너진 한일 관계를 구할 길은 문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대진연은 "한 나라의 경제를 송두리째 흔드는 경제 보복에도 모자라 정권을 전복하려는 망언을 하는 후지TV와 일본을 가만둘 수 없다. 이들이 사죄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을 받은 미쓰비시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던 이 단체는, 내일은 일본 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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