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제4동 주민센터에 조성된 ‘중곡4동 마을활력소’ 내부 모습.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중곡제4동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주민공간으로 조성한 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곡4동 마을활력소는 동주민센터 내 지하 1층과 지상 1층, 3층에 456㎡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민 공동체 공간을 확대하고 공간활용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하 1층 식당은 스크린과 무대를 설치하여 소규모 영화 상영, 음악회, 공연,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주방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요리하며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인 공유부엌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1층 마을문고에는 담소 및 휴게공간과 어린이 독서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문화강좌 등을 운영하고 봉사자들이 마을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돌봄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또 기존에 활용되던 3층 강좌실을 보완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마을활력소 조성은 구가 마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과 함께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을 활용할 아이디어를 모아 지난해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활력소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 및 선정돼 추진했다.
구는 주민, 행정기관, 사회적건축가로 이뤄진 민·관 참여단을 구성해 11회의 워크샵을 거쳐 공간 구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게 했고 향후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중곡4동 마을활력소는 마을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년여 간 구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안해 조성했다”며 “앞으로 이곳 활력소에서 더 다양한 분야의 구민들이 함께 해 ‘고랑울림’이란 이름처럼 마을에 활력과 아름다운 울림을 주는 우리구 대표 공동체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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