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준표 “1인 보스정치시대 끝났다, 당 대표체제 종식돼야”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3일 “구시대의 잔재인 당 대표체제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김(金)시대 이후 한국의 정치판에서 1인 보스정치시대는 끝났다”며 “공천은 미국식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고 원내대표만 있는 원내 정당 체제로 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시대적 흐름을 망각하고 1인 보스정치시대를 계속하려고 시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박 정치가 지난 총선에서 폭망했던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제 한국 정치판도 미국식 정당제도를 도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끝으로 1명의 최상위 지도자가 정당을 이끄는 것은 더 이상 시대정신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여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천제도도 결국 1인 보스정치시대를 계속 이어 가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야당의 보수 통합도 바뀐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제는 여야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시대”라며 “그 누구도 패자(覇者)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지 않고는 야권 통합은 무망하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 개혁이다”라고 강조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