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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석 순천시장 지역신문기금 유용혐의로 기소…허 시장 “되레 후원했다” 펄쩍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지역신문발전기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석(55·사진) 전남 순천시장을 비롯한 3명이 사기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 운영했던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를 맡았던 허 시장을 비롯해 당시 정모 편집국장과 총무경리담당 여직원을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시장은 10년 전까지 지역신문 대표로 재직하면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교부받은 국가보조금 1억6300만원 상당을 유용한 혐의다.

앞서 이종철 전 시의원은 자신이 2008년부터 2년간 지역신문 기자(전문위원)로 재직할 당시 보조금 편취 및 유용의혹을 제기하고 지난해 6월 허 시장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직함은 신문사 대표이사였지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될 때는 신문사 운영에서 손을 떼고 편집국장 중심으로 신문사를 운영했고 당시 논술학원을 하며 매달 신문사에 수백만원씩 오히려 재정을 후원해 왔다”며 “그럼에도 일부 언론이 마치 공금을 횡령이라도 했다는 듯이 보도하고 사기꾼으로 SNS에 도배질하는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해명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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