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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여준 "文, '야당은 동반자'라 했지만…배제·제압 인상 받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 때 야당은 동반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배제나 제압을 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2일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주축으로 진행하는 미래정치 교양강좌 첫 강연자로 나서 "민주 정치는 그 자체가 협치와 합의 과정이며, 민주 정치 원리를 지키면 저절로 협치와 통합이 이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총체적 난국 대한민국, 결국 정치가 문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를 언급,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를 추진하려면 국민의 또 다른 대표인 국회의장단과 야당들도 초청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도자의 역할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거나 대중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닌, 서로 양보할 의지를 갖고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건 민생정치, 생활정치로 민생을 해결해달라는 것인데 아직 이념대결에 묶여있다"며 "이념을 버리고 초월하라는 게 아닌 이념에 매몰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강좌를 공동주최한 권은희·김삼화·신용현·이태규 바른미래 의원과 지역위원장 30여명을 비롯, 오신환 원내대표와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미래정치 교양강좌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주제에 맞춰 전체 6강으로 진행된다. 다음 강좌는 오는 30일 황태연 동국대 교수의 '현대국가 이념과 중도개혁 리더십'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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