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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층 높이서 떨어지는 광주수영대회 ‘하이다이빙’ 찌릿찌릿
조선대에서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린 22일 관중들이 다이빙타워를 바라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수영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고 흥행 카드인 ‘하이다이빙’ 첫 경기가 조선대에서 열리고 있다.

22일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에 따르면 하이다이빙 경기는 지역의 상징인 국립공원 ‘무등산’과 조대캠퍼스를 배경으로 세워진 높이 27m짜리 다이빙타워와 지름 17m, 깊이 6m짜리 대형 수조가 관중에 공개됐다.

남자경기는 높이 27m로 아파트 10층 높이라고 하며, 여자는 20m로 극한의 공포를 느낄법 한데도 선수들은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묘기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하이다이빙 간판스타인 개리 헌터(영국·35)가 도약대 올랐을 때 관객들은 모두 숨죽이며 지켜봤고 공중 연기를 선보인 뒤 입수하자 일제히 탄성이 터져 나왔다.

조선대에서 열린 하이다이빙 대회에 출전할 선수가 본경기에 앞서 연습하고 있다. [광주수영조직위원회]

관중석의 임현의(52) 씨는 “선수들이 도약대 올라갈 때부터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이 느껴졌다”며 “선수들이 연기를 보일 때 마다 가슴 졸이며 놀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숙(75) 씨는 “현장에서 표를 판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표가 다 팔려서 입장권을 못 구했다”며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경기장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보고 있는데 멀리서 봐도 심장 떨려서 못보겠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이다이빙은 오는 24일까지 열리며 선수들 모두 4라운드까지 모두 4번의 연기를 펼쳐 우열을 가리게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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