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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재단,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허구성 밝히는 지도 미국서 공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관람객들이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살펴보고 있다.[독도재단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명백한 허구임을 보여주는 지도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22일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에서 일본학자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의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등을 공개했다.

독도재단은 일본이 옛날부터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근거로 제시하는 지도는 막부의 허가를 받지 못한 해적판으로, 정작 막부는 독도가 조선영토로 표시된 지도는 허가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 막부가 안용복의 울릉도 쟁계를 확인하고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정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나가쿠보 세키스이는 1775년 울릉도·독도가 일본영토로 표시된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를 제작해 막부에 관허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하자 1778년 울릉도·독도를 일본영토로 채색하지 않고 일본 경·위선 밖에 그린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를 제작해 허가를 받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일본은 현재 외무성 홈페이지 등에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의 아류로 막부의 허가를 받지 못한 지도(1846년)를 게재해놓고 고유영토론의 근거라며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해적판 지도를 올려놓고 자기 땅의 근거라고 우기는 일본의 파렴치함을 재미동포와 미국사회에 알리기 위해 지도를 시애틀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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