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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자카르타서 ‘색동나래교실’…청소년 진로 멘토로
- 교민ㆍ주재원 자녀들 대상 항공 진로 특강
- 일본ㆍ베트남 등 교육 기부 프로그램 확대
인도네시아에 있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색동나래교실’ 강연에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학생들에게 항공기 비행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에 있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에서 ‘색동나래교실’을 열어 재학생 300여명에게 항공산업 진로 특강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색동나래교실’은 현직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기부봉사단이 국내·외 학생들을 찾아가 강연을 펼치는 활동이다. 지난 2017년부터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동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방문한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는 1976년에 설립된 재외한국학교다. 총 600여명의 재학생이 다양한 진로 교육과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아시아나항공 진주현 선임기장, 이유미 부사무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비행 원리 ▷조종사 자격 및 시험 절차 ▷캐빈 승무원 업무 절차 ▷기내 방송 교육 등을 소개하며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강사로 참석한 캐빈서비스3팀 이유미 부사무장은 “올해 처음으로 봉사단에 선발돼 자카르타에서 강연을 통해 현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폴 등 총 15개국 33개의 재외한국학교에서 1만4000여명의 현지 교민 자녀를 대상으로 ‘색동나래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일본 오사카, 베트남 하노이 등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넓혀 해외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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