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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가 다시 신입이 된다면' 출간…"신입사원 직장생활 길라잡이"
질문 하나에 두개의 의견 달아
"용기 부족한 신입직원들을 위한 책"
CEO가 다시 신입이 된다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신입사원들은 입사 이후 궁금한 점이 많지만, 물어볼 곳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해가 안 되는 상황도 많은데, 상사나 동료들은 몰라서 그런 건지, 알고도 그런 건지 이해안 되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선배 팀장, 임원에게 믿을만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들은 "후배들이 자신과 똑같은 어려움을 거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신입직원들이 언제나 참고로 할 수 있는 참고서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의 부제가 '어쩌면 세상에서 유일한 신입사원 직장생활 가이드'인 만큼 사소한 궁금증도 놓치지 않는다. ▷지혜롭게 상사 디스하는 방법 ▷일방적인 회식 일정에 대처하기 ▷주말 출근 연락을 받았을 때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기 등에 대한 현명한 대처도 제시한다.

이 책에는 한 개의 질문에 두 가지 답변이 실려 있다. 각 직급에 따라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기 때문. 대부분의 직장생활 책들이 특정 저자의 경험에 기반한 시각에서 조언을 제공하고 있지만, 단 '한 명의 조언'이라는 점은 온전히 신뢰하기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저자들은 "이 책은 신입직원이 믿음직한 팀장과 본받고 싶은 임원으로부터 다양한 시각의 조언을 얻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실제 저자들이 공공기관에서부터 외국계기업까지, 제조업에서 금융업까지의 경험을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통할 수 있는 생생한 의견을 담으려 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힘들지만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한 저자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며 "쉽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서 봤을 때 희망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내용을 가볍게 읽어 두었다가 궁금한 상황이 떠올랐을 때 바로 펼쳐 찾아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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