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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m 높이서 뛰어내리는 광주수영대회 ‘하이다이빙’ 인기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선수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대회가 대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입장권 매진을 기록한 최고 인기종목 ‘하이다이빙’ 경기가 22일부터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하이다이빙은 남녀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있으며 남자 23명, 여자 14명으로 총 출전 선수는 37명이 출전한다.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여자 1,2라운드 경기가 첫 경기로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남자 1,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하이다이빙은 다이빙대에서 남자는 27m, 여자는 20m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아찔한 경기로 체공시간은 3초에 불과하지만 허공에서의 아름다운 동작과 정확성이 메달의 색깔을 결정하게 된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도록 다이빙 플랫폼 아래에는 지름 17m, 깊이 6m의 수조가 마련돼 있지만, 선수들은 수조의 6m의 물보다 바닥이 직접 보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 높이는 30m에 달한다고 한다

안전한 착지를 위해 수조에 물거품을 일으켜 위치를 표시해주고 사고 대비를 위해 수중 다이버들과 응급차가 대기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다이빙은 높이와 스피드, 모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보는 관객들도 대리 만족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선수들은 모두 4라운드까지 모두 4번씩 연기를 펼치며 총 7명의 심판이 최하점 2개와 최고점 2개를 뺀 3개점수를 합쳐 우승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열린 하이다이빙 6번의 경기 중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을만큼 각 대회의 환경이 틀리고 고정된 자세가 똑같이 나오기 힘들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하이다이빙 대회가 관람객들에게 여름철 시원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직 국내 선수는 한명도 없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하이다이빙 경기도 점차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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