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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대입] 수시 서류 미리미리 준비…대학별 제출 서류는?
추천서 반영 여부 확인 필수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적성전형은 제출 서류로 학교생활기록부가 반영된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더불어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본격적인 서류 준비에 앞서 제출 서류 항목을 꼼꼼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제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구분된다. 여기서 학교생활기록부는 필수 서류이지만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대학에 따라 반영 여부가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반영하지 않고 오직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도록 돼 있으며, 이는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또한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자기소개서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그리 많지 않아 추천서를 제출 서류에 포함시켰는지를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 14개 대학 중 올해 추천서를 꼭 제출해야 하는 곳은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중앙대 다빈치형, 탐구형, SW인재전형 정도이다. 연세대 활동우수형전형의 경우 필수 서류는 아니지만 중요한 평가 자료이므로 제출을 권장하고 있다. 그 외 대학은 반영하지 않거나 선택 사항으로 남겨뒀다. 이렇게 대학이 추천서를 필수 서류에서 제외한 배경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서류를 간소화하라는 교육부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고려대 학교추천전형도 추천서가 필수였지만 올해부터 학교추천Ⅰ에서는 반영하지 않고 학교추천Ⅱ에서는 선택 서류로 변경하였으며 서강대는 필수 서류에서 선택 서류로 바꾸었다.

또 건국대 KU학교추천,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성균관대 학생부종합(계열/학과),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도 추천서를 필수 또는 선택으로 받았으나 2020학년도부터 완전히 폐지하였다. 특히 건국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학교장추천전형임에도 추천서를 받지 않고 추천명단으로 대체한 대학들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추천서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 학생과 교사의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와 같이 선택 사항으로 추천서를 남겨둘 경우, 수험생들은 제출 여부를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추천서 제출 여부가 유·불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 추천서를 통해 자신을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을지 고민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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