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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한국당=친일 프레임?…친일 핵심 후손 민주당에 더 많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친일정당’으로 비판받는 상황에 대해 “친일 핵심 후손은 민주당에 더 많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친일정당’으로 비판받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매번 저희를 향해 ‘친일정당’이라고 한다. 친일 핵심의 후손들은 민주당이 더 많은데 왜 우리한테 친일 프레임을 씌우나”라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제강점기 때 친일처럼 행동하는 분이 누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친일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을 변호했던 것으로 아는데 자꾸 친일 프레임을 씌우는 건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두 가지 축면에서 지적할 문제는 다 지적하고 있다”며 “한 축은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다른 한 축은 일본의 수출 보복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적인 해결책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일본과의 갈등을 푸는 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전면에 나서서 감정적으로 강하게 대응하는 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면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최종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한일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양국의 정상회담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언제든 가능하고 반대하진 않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협상을 거친 뒤 최종적인 해결방법으로 논해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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