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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실적 양호…하반기 기준금리 변수 관리를”

  • 기사입력 2019-07-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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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문가들 전망

KB금융그룹이 올 2분기 거둔 실적을 두고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대를 웃돌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가 덮칠 것으로 보이지만 수수료수익 등 수익원 확대를 통해 실적을 선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주요 증권사들은 전날 KB금융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을 평가하는 리포트를 내놨다. KB금융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99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7.2%, 작년 같은 기간과 견주면 4.7% 정도 늘어난 실적이다.

특히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732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일제히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정치보다 이익 폭이 큰 것은 기업 부문의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대손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한진중공업, 오리엔트조선 등으로 810억원 정도의 대손충당금이 환입됐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부진하지만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증가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다만 KB금융의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83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다. KB금융은 “지난해 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에 따른 이익(세후 약 830억원)이 소멸되는 등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하면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를 통틀어 올해 KB금융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그룹이 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은 나빠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대출 비중이 상승하고 대출성장률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NIM의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대출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지적하며 “가계대출 규제와 신규 주택대출 수요감소, 주담대와 소호부문의 비우호적 경쟁환경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성장률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적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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