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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산 불매 확산…‘모르고 썼던 日제품 리스트’까지

  • 기사입력 2019-07-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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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일본이 추가 수출규제 조치를 예고하는 등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에 대항한 한국 국민들의 일제 불매운동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초기에는 불매 대상이 ‘일본산’ 인식이 확실한 제품에 국한되었지만 이제는 일제임이 잘 드러나지 않았던 제품들 역시 불매 운동의 대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숨겨진 일본 브랜드 목록’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브랜드 목록’ 등의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게시자들은 “그동안 모르고 써왔던 일본 제품들의 목록”이라며 “몰라서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며 불매 열기를 고조시키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분위기다.

초기 불매운동은 ▶화장품=시세이도, 키스미, DHC, 하다라보 ▶가전제품=소니, 도시바, 카시오 ▶식음료=가루비, 아사히, 기린이치방, 삿포로, 미스터도넛 ▶패션=유니클로, GU, 오니츠카타이거, 아식스 등 일본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있거나, 이름이 일본식인 제품군들에 한정됐었다.

이들은 '그동안 모르고 써왔던 일본 제품들의 목록'을 올리면서 ▶화장품·의약=나스, 키스미, 로라메르시에, 루나솔, 맨소래담, 마죠리카마죠르카 ▶가전제품=플러스마이너스제로, 발뮤다, 레꼴뜨, 린나이 ▶식음료=필스너우르켈, 코젤, 페로니, 감동란 ▶패션=로즈몽, Theory, 데상트, 꼼데가르송, 안나수이, ABC마트 ▶학습지=구몬, 아이챌린지 등의 브랜드를 언급하며 일본 제품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코웃음을 쳤다.

이는 한국 불매운동에 대한 일본 브랜드들의 과소평가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히려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따끔한 맛을 보여주자’거나 ‘불매 의지가 불탄다’ 등의 의견이 대두됐다. 온라인에서는 “저런 식으로 한국 소비자를 ‘호구’ 취급하는데도 구매하면 한국 사람 아니다”라거나 “대체제가 많다. 다른 것 소비하자”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조사한 결과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여론이 1991년 이래 최저치인 12%를 기록했으며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6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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