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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방서 성차별 혐오발언 논란 푸에르토리코 주지사 사임거부
사적인 채팅방에서 혐오발언을 한 카리브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주지사<사진>가 시민들의 시위에도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리카르도 로세요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일하는 것은 내 책임이자 내가 계속해야 할 일”이라며 자신의 사임을 요구하며 벌어진 시위에도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최근 로세요 주지사가 2018년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주 정부 몇몇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인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889페이지 분량의 메시지가 유출돼 ‘챗게이트 스캔들’에 휩싸였다. 유출된 메시지에는 성차별, 동성애 혐오 발언과 정적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다수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로세요 주지사의 저속하며 성차별적인 발언이 알려진 후 수도인 산후안에서 사흘간 시위가 이어졌다. 전날인 15일 시위에선 경찰 21명이 다쳤으며 5명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됐다.

한영훈 기자/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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