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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터졌다’…女수구팀 러 상대 감격의 첫골
[연합]

2전 2패, 94실점에 1득점. 하지만 이 한골은 한국 여자수구사에 영원히 남을 첫골이었다. 대회 한달 전에야 처음으로 소집돼 손발을 맞춘 한국여자수구대표팀이 공식경기 두번째만에 감격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강호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졌다. 14일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0-64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패를 기록하게 됐지만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없는 결과였다. 3쿼터까지 0-24로 뒤지긴 했지만 ‘햇병아리’ 한국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거함 러시아와 맞섰다. 그리고 4쿼터 중반, 마침내 ‘첫 골’이 터졌다.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이 강력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제야 첫발을 내디딘 한국 여자수구의 값진 수확이었다. 한국은 1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성진 기자 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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