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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한일 갈등…SNS에 ‘죽창가’ 소개한 조국
[조국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소개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후 11시 “SN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설명하며 ‘죽창가’를 게재했다.

드라마 ‘녹두꽃’과 ‘죽창가’는 1894년 '반외세·반봉건'을 기치로 내걸고 투쟁에 나선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죽창가는 고(故) 김남주 시인이 작사한 것으로 “이 두메는 날아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 반란이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조 수석은 전날에도 한 언론사 칼럼을 소개하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을 농락하는 아베 신조 정권의 졸렬함과 야비함에는 조용히 분노하되 그 에너지를 내부 역량 축적에 쏟아야 한다”며 “이념과 정파를 떠나 구화가 아닌 실질적 극일(克日)을 도모하자”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날 전남 무안에서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의 이 같은 메시지는 한국과 갈등이 깊어진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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