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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전남의 블루이코노미가 대한민국 경제활력 블루칩 될 것”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 참석
-“재생에너지 성장잠재력…에너지 중심지 확신”
-“매력만점의 관광지”…교통인프라 개선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국경제투어 일환으로 전남도청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제 전남은 천년을 이어온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시키고,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과 미래차는 우리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중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고흥에 드론을 비롯한 무인기 국가종합성능시험장이 건설될 예정”이라며 “나로우주센터와 드론을 중심으로 고흥과 전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은 480억 원 규모의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을 유치해미래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과의 인연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978년, 해남 대흥사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을 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며 “그 시절 보고 겪었던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많은 인심은 제게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천혜의 해양 관광·문화 자원과 청정한 환경, 안전하고 맛있는 친환경 먹거리가 풍부한 전남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매력 만점의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전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겠다”며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을 연계하여 무안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포함한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을 지원해 전남 관광 6000만 시대를 여는데 정부가 함께하겠다”고도 했다.

전남에서 백신산업 인프라 확충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전남의 바이오산업 비전을 연계해 국민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전남도가 추진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 실현을 위해 정부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한 것도 언급하면서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양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전남은 대담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서 있다”며 “풍요로운 대지와 광활한 바다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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