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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최저임금 참사, 文대통령 임기내 1만원 실현 어려워"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과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투표결과를 배경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김유진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올리기로 의결한것에 대해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859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보다 240원 오른다. 2.9%은 지난 10년동안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7%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75%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1만원 실현도 어려워졌다. 노동존중 정책,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양극화 해소는 완전 거짓 구호가 됐다"며 "결국, 최저임금은 안 오르고 (산입범위 확대 등) 최저임금법만 개악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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