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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모텔서 주점 종업원 숨진채 발견…함께 술 마신 남성 긴급체포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대전의 한 모텔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유성구 한 모텔에서 주점 여종업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B(35)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모텔에서 1㎞ 떨어진 차 안에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차 안에서 자고 있었다.

B씨 일행으로부터 B씨가 A씨와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모텔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갔다가 B씨 혼자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방에서 다툰 흔적과 A 씨의 혈흔이 발견됐다"며 "A 씨의 혈흔과 용의자 옷에 묻은 혈흔이 일치하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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