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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구청은]서리풀 원두막에 ‘화분 의자’ 설치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횡단보도나 교통섬 등에 세워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에 화분모양의 의자를 설치,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임산부, 노약자 등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설치 장소는 횡단보도 대기시간이 긴 양재역과 서초3동 사거리 등 2곳이다.

이 의자는 성인 여러명이 기대어 쉴 수 있는 크기에, 노약자가 관절에 무리 없이 기대어 앉을 수 있다. 디자인은 깔끔한 화분 형태로, 그늘막이 접혀 트리가 되는 겨울에는 화분이 되도록 했다. 구는 2주간의 모니터링 기간을 갖고 주민 반응과 개선방안 등을 보완해 20여곳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j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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