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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어에어컨 후원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성황리 폐막

- 7월 2~9일, 아시아-오세아니아 12개국에서 총 174명의 선수 및 임원 참가

- BC1 노영진 선수, 첫 국가대표 선발돼 금메달과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캐리어에어컨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된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가 9일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보치아(boccia)는 최중증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표적구에 상대방보다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한국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최초로 보치아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2016년 리우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보치아 강국이다.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보치아 국제대회 최초로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세부종목별 1위)과 국제랭킹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대회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2개국에서 총 174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다.

경기는 개인전(BC1, BC2, BC3, BC4), 2인조(BC3, BC4), 3인조 단체전(BC1/2)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BC1(개인전) 부문에서 노영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도쿄패럴림픽 자동 진출권을 얻었다. 노영진 선수는 생애 첫 국가대표로 출전한 대회에서 준결승에 세계랭킹 2위인 태국 위타누 허드프라디(Witsanu Huadpradit) 선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BC3(개인전)의 정호원 선수는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정호원 선수는 국내 보치아 선수 중 최초로 2016 리우패럴림픽, 2016 베이징세계선수권대회,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3개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은 “‘2020 도쿄패럴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보치아를 더욱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회장은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보치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겸 캐리어에어컨 회장이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 대회’에서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캐리어에어컨 제공]

한편, 보치아국제스포츠연맹(BISFed)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서울특별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 대회’는 캐리어에어컨이 주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지난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대회’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보치아 세계 대회다.

캐리어에어컨은 ‘보치아’와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2009년부터 10년 이상 후원해오고 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2016 리우패럴림픽’ 개최 당시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해 올림픽 8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이 외에도 보치아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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