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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하티르 말레이 총리 94번째 생일…최고령 국가 정상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10일 94번째 생일을 맞았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SNS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올렸고, 말레이메일 등 현지 언론은 그의 건강 상태 등에 관해 조명했다.

1925년 7월 10일에 태어난 마하티르 총리는 1981년 총리직에 올라 2003년까지 22년간 장기집권했다.

이후 15년만인 지난해 5월 11일 다시 총리에 취임했다.

마하티르 총리가 현재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이고, 1926년 11월생인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이 그 뒤를 잇는다.

마하티르 총리 이전 최고령 국가 정상은 1924년 2월생인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었다.

무가베 대통령은 37년간 독재를 하다 2017년 11월 군사 쿠데타로 퇴진했으며, 당시 93세였기에 마하티르 총리가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마하티르 총리가 결단력과 변함없는 헌신으로 내각과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작년 9월 미국을 방문해 원고 없이 20여분간 즉석연설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6일에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장수포럼에서 ‘장수의 아이콘’으로 추대받을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하티르 총리의 아내는 남편이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때때로 알자지라 뉴스를 보다가 소파에서 잠든다고 공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아이폰을 사용하며 자동차와 운전을 여전히 좋아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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