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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대학생 10명 7명, ‘월 1회 외모관리 콘텐츠 이용
“방학중 의약-테라피-피트니스 외모관리 남대생 증가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학을 맞아 여대생 못지 않게, 뷰티-헬스-의료기기-의약적 방법으로 외모 관리 플랜을 실행하려는 남자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의약계 전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외모 관리를 하는 남자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0일 미용-성형 분야 테라피 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학기 중 바쁜 일정으로 못했던 일들을 방학 중에 실천하려는 대학생들이 외모관리를 위한 뷰티나 다이어트, 부분 성형을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컨설턴트는 “대학 2학년생 이모(21)군은 기초 보습 제품, 왁싱 제품 등을 문의하면서 외모개선에 관심을 보이다가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으며, 군 제대 후 3학년에 복학한 전모(24)군은 오는 8월 남성 잡지사에서 진행하는 바디 콘테스트 참가를 위해 피트니스, 신체 밸런스와 근육 미학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등 방학중 뷰티 테라피-의약적 방법을 통한 외모개선 관련 문의와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성형외과측은 “4학년생 최모(25) 군은 대학생활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맞아 그동안 여러 번 고민해왔던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평소 휜 콧대로 코가 자주 막히는 불편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콤플렉스가 적지 않았던 최 군은 곧 준비해야 할 취업 면접을 위해 회복기간이 짧은 성형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15~34세 남성 500명 대상으로 ‘15~34세 남성 외모관리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밀레니얼(20~30대) 세대와 Z세대(10~20대 초반) 남성 중 1년 내 외모 관리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92.6%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외모 관련 콘텐츠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77.6%였다.

남성들이 외모 관리 이유(복수응답)는 자신감 획득(78.8%)과 스스로 만족(73.4%), 대인관계 유지(67.8%), 사회적 성공(60.4%) 등이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신기 박사는 “대학생의 경우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들어 남학생들의 상담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를 고려해 수술 방법 및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의료진 등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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