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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노조, 내일 61년만에 총파업? …오늘 최종 결정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가 우정사업본부와 마지막 조정회의를 연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민주우정협의회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전국우정노동조합이 9일로 예고된 총파업 돌입 여부를 8일인 오늘 결정한다.

우정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각 지방본부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회의를 열어 9일 총파업에 들어갈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우정노조는 이날 집행부회의에서 주말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교섭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집행부가 파업을 확정하면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우정노조 총파업은 노조가 1958년 설립된 이후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 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우편물 배달이나 택배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노조는 '토요일 집배 폐지'와 함께 주 5일제 근무 시행, 집배원 인력 2천명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우정노조 쟁의조정 최종 회의는 결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정 절차를 거친 우정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갖게 됐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는 조합원 2만8천802명 중 2만7천184명(94%)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2만5천247명(93%)이 파업을 찬성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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