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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남·녀 화장실 분리 사업 지원
공사비용 5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
남녀 화장실 분리 공간 관련 이미지.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남녀 공용화장실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 분리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노래방 화장실에서 일어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발생 이후 치안 대책들이 마련됐지만 남녀 공용화장실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이에 강동구는 남녀 공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화장실을 남녀 화장실로 분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개방화장실로 운영 중인 남녀 공용화장실과 다수가 이용하는 법인 또는 개인 소유의 화장실로 보안이 취약한 2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참여자는 8월16일까지 강동구청 홈페이지 공고란의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강동구청 청소행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 참여자에게는 공사비용의 50%, 최대 10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단 지원 받은 화장실은 최소 3년 간 주민에게 개방 운영해야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화장실은 한 나라의 문화 의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남녀화장실 분리 설치 사업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구민들이 민간 개방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강동구청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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