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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시 길고양이 보호 조치 만들면 어떨까요?"
오는 10일, 길고양이 관련 열린토론회 개최
민주주의 서울 열린토론회 포스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일 종로구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 조치를 만들면 어떨까요?’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와 둔촌 지역 아파크 재건축 과정의 길고양이 사례를 김경진 둔촌냥이 활동가가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진행으로 황진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하연 길고양이 사진작가, 노후주거지 및 도시재생 사회적기업 두꺼비하우징 김미정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자유 토론 이후에는 시민 자유 발언 등이 진행된다.

김명주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 조치에 대한 민주주의 서울 ‘온라인 공론장’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민주주의 서울 사이트, 서울시 누리집, 온오프믹스 사이트를 통해 개최 당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또 열린 토론회 현장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되며 논의 내용은 민주주의 서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같은 주제로 온라인에서 찬반 형식으로 시민의견을 수렴중이다. 지난 6월13일부터 7월12일 한달 간 찬반 형식의 개설된 온라인 공론장에서는 현재(7월4일 기준) 48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이 4655명(97%)이고, 반대 의견은 126명(2.5%), 기타 19명(0.5%)으로 투표에 참여한 서울시민 대다수는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온라인 시민토론이 종료되는 7월12일까지 온라인 시민토론에 5000명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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